분청사기 철화 넝쿨무늬 항아리(粉靑砂器鐵畵唐草文壺)
  • 작성자 : 한림대학교박물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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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• 작성일 : 2018.04.05

○유물 소개

높이:9.9㎝, 입지름:9.7㎝, 밑지름:5.5㎝, 몸통최대지름:15.3㎝

 

○유물 해설

분청사기는 유태(釉胎)나 장식기법에서 14세기의 상감청자를 계승한 것이지만, 15세기 중기에 이르면 상감청자의 조형에서 벗어나 새로운 변모를 하면서 수요자층이 확대되어 다량생산체계에 들어섰다. 즉 고려 말기에 상감청자 요지는 20여 개소에 불과했지만 조선 전기에 분청사지 요지는 전국으로 확산되어 200여 개소에 이르렀다. 질적으로도 양질과 조질 등 다양해졌으며, 기종(器種)·시문(施紋)·기법·문양소재 등 다종다량(多種多量) 생산을 특징으로 하고 있다.

분청사기철화당초문항아리는 전체 모양이 주산알모양이며, 백토분장(白土粉粧)이 되어있다. 몸통에 백토분장(白土粉粧)의 붓자국이 남아있고, 갈색조의 당초문(唐草紋) 2조(裂) 있는데 서로 반대편에 위치하는 것이 특징이다.